염경엽 감독 “남은 경기도 타선 잘 풀렸으면..순위 싸움? 다른팀 결과 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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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전날 터진 타선에 만족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상대 1,2선발을 만났을 때 타선이 터져야하는데 올해는 유독 약하다"며 "어쨌든 우리는 타격의 팀이다. 타선이 풀려야 경기 운영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동안 쳐야하는 선수들이 안맞으면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남은 경기에서는 타격이 잘 풀리면 좋겠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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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전날 터진 타선에 만족을 나타냈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8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2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홍창기(RF)-신민재(2B)-오스틴(1B)-문보경(3B)-김현수(LF)-오지환(DH)-박동원(C)-박해민(CF)-구본혁(SS)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손주영.
LG는 전날 SSG를 상대로 타선이 13득점으로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염경엽 감독은 "상대 1,2선발을 만났을 때 타선이 터져야하는데 올해는 유독 약하다"며 "어쨌든 우리는 타격의 팀이다. 타선이 풀려야 경기 운영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동안 쳐야하는 선수들이 안맞으면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남은 경기에서는 타격이 잘 풀리면 좋겠다"고 돌아봤다.
오지환은 다리에 불편함이 있어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염 감독은 "어제도 피로도가 있어서 경기 후반에 교체를 했다. 원래 오지환은 잘 교체하지 않는데 피로도가 있다. 올여름 날씨가 워낙 덥지 않나. 선수들 체력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척 원정은 '꿀맛' 같은 일정이다. 염 감독은 "오랜만에 고척에 와서 훈련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웃었다. 더위에 대한 걱정이 없는 만큼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키움은 이번 3연전에 하영민, 김윤하, 후라도 순서로 선발투수를 기용할 전망이다. 염 감독은 "그래도 이번에는 한 명만 나온다"고 웃었다. 키움을 상대할 때마나 후라도와 헤이수스 원투펀치를 만났지만 이번에는 후라도만 만난다는 안도의 웃음이다. 다만 염 감독은 "어제 등판할 차례였던 하영민이 오늘로 이동했더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승 후 '왕조'를 목표로 올시즌을 시작한 LG지만 계속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염 감독은 "순위 까움은 상대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우리 야구를 할 수 있느냐가 마지막 싸움의 승자를 결정하는 것이다"며 "선수들에게도 스태프들에게도 상대 결과를 보지 말라고 하고 있다. 경쟁팀이 이겼냐 졌냐를 신경쓰면 그게 스트레스가 된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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