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없는 골문에 골을 못넣네···‘첼시 이적생 샛별’ 기우, 역대급 실축
첼시가 올 시즌 영입한 젊은 공격수 마르크 기우(18)가 문전에서 충격적인 실수로 골을 날려 첼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첼시는 23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1차전에서 세르베트(스위스)에 2-0으로 이겼다.
스페인 출신의 2006년생 샛별 기우가 선발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기우는 2023-24 시즌 성인팀에 콜업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으며 기대를 모았으나 팀내 쟁쟁한 유망주들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적을 선택해 첼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2024-25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로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기우는 이날 세르베트전에선 선발로 나왔다. 초반부터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에 관여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후반 7분 누워서 떡먹기 수준의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7분 세르베트 골키퍼 제레미 프릭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고 기우는 빈 골문 앞에서 슈팅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은 뒤늦게 달려들어 몸을 날린 프릭에게 막혔고 재차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기회를 날린 기우는 후반 12분 에이스 콜 파머와 교체됐다. 기우가 나간 뒤 후반 31분 노니 마두우케의 쐐기골로 첼시는 2-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첼시 팬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기우의 실축 장면 영상과 함께 “내가 본 슈팅 중 최악의 실수” “기우는 축구 역사상 가장 쉬운 기회를 놓쳤다” 등 따가운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팬은 “세르베트 골키퍼의 놀라운 질주를 다시 봐야 한다”며 골키퍼 선방에 주목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기우가 실축한 것을 보고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트라이커는 이 경기를 다시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90min’은 “골을 넣지 못했고 인상을 남길 기회를 날렸다”고 평하면서 기우에게 평점 4점을 매겼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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