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의 고소, 또 다른 리스크가 생긴 민희진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 8. 23.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도어 내 성희롱 은폐 의혹을 제기했던 어도어 전 직원이 결국 민희진 대표를 고소한다.

23일 한 매체를 통해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희진 대표를 근로기준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스타뉴스 DB

어도어 내 성희롱 은폐 의혹을 제기했던 어도어 전 직원이 결국 민희진 대표를 고소한다. 이미 하이브와의 갈등 과정에서 여러 건의 고소를 당한 민 대표에겐 또 하나의 리스크가 생겼다.

23일 한 매체를 통해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희진 대표를 근로기준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어도어 부대표 B씨를 부당노동행위, 노사부조리 혐의로 서울고용노동청에 신고할 예정이다.

하이브와의 유착 의혹을 부인한 A씨는 앞서 "민희진 대표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사실 정정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논점을 흐리는 입장문이었다. B씨도 돌연 사과를 취소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어도어

앞서 민 대표는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민 대표는 "이 일은 A씨와 무관하게 저의 해임을 위한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A씨가 돌연 등장해 내가 B씨를 일방적으로 감쌌다거나 거짓말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이상한 흐름이 감지됐다"라고 부인했다.

특히 "성희롱, 은폐 등의 자극적 단어들을 남발해 사건의 본질이 희석된다.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질타를 받는 이 시점에서 갑자기 A씨가 등장,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니라 사건의 중재자인 자를 억지로 겨냥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다"고 말하며 A씨와 하이브가 유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역으로 제기했다. 

어도어 부대표인 B씨 또한 "하이브에게 직장 내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 성립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통보 받았다"라고 반박했다. A씨에게 사과 후 취소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한때 상사로서 부하 직원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보냈다. 사과의 본래 의도가 분명히 그게 아니었다. 난 시인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사진=스타뉴스 DB

하이브와의 갈등 과정에서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는 물론 쏘스뮤직, 빌리프랩 등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민희진 대표 역시 박지원 전 대표 등 하이브 임원진을 고소했다. 민 대표로서는 여기에 더해 A씨와의 법적 분쟁도 이어가게 됐다. 

민 대표는 "본질이 희석됐다", "하이브가 배후에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 대표 역시 A씨가 요구한 부분에 대해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 민 대표가 하이브와 계속해서 싸움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대중들의 지지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의문을 해소시켜주지 못한다면 A씨의 고소는 아킬레스건으로 남을 수도 있다.

더군다나 민 대표는 오는 9월 27일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첫날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기사, 기자회견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던 민 대표가 오프라인에서 직접 대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다. 다만, 벌써부터 민 대표의 출연을 두고 대중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여러 사건이 계속해서 터지는 와중에 무리한 강행은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하나의 리스크를 짋어진 민희진 대표가 강연까지 약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이번에는 어떤 대응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