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폭염·열대야…9월 초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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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와 경남 남해안 및 제주 등에는 여전히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올해 열대야 총 일수는 36일로, 1994년의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에 고온 건조한 공기를 내려보내고, 뜨거운 서풍도 계속 불고 있다"며 "9월 초까지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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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록적인 열대야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3일 기상청은 24일 아침 최저기온을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예보했다. 최고조 무더위보다는 소폭 꺾였지만 여전히 평년(최저 19~23도, 최고 27~31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요일인 25일엔 한낮 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이번 주말에도 소나기가 내리면서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내륙 지방에는 5~20㎜, 강원과 충청, 호남권, 영남권, 제주 등에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1주일간 기온이 하강하면서 동해안과 내륙 일부 지방의 새벽 최저 기온은 24도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와 경남 남해안 및 제주 등에는 여전히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서울에선 7월 21일 이후 연속 33일째 열대야가 나타났고, 제주는 7월 15일 이후 39일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올해 열대야 총 일수는 36일로, 1994년의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에 고온 건조한 공기를 내려보내고, 뜨거운 서풍도 계속 불고 있다”며 “9월 초까지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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