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몬 이어 위메프도 '경영 정상화' 방안 곧 공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사업 정상화)준비 중"
티몬, 재무팀·상품본부 신설로 '경영 정상화' 공개

티몬에 이어 위메프도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된 기업회생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티몬이 재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해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 또한 플랫폼 재건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류화현 대표는 23일 머니S에 "위메프도 (사업 정상화) 준비 중으로 완료되면 공유해 드리겠다"면서 "조직 개편보다는 재무, IT, 법무, 홍보 조직 신설이 맞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티몬은 조직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구조 개선을 적극 도모한다고 알렸다.

특히 기존에 없었던 재무·자금 조직을 구축한다. 결제조직과 법무조직 등으로 업무 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인다. 에스크로기반의 새로운 정산시스템도 도입한다.

티몬은 신규 정산시스템 도입으로 자금 안정성을 높이고 상품 발송 후 3일 안에 대금 정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상품본부를 신설하고 류광진 대표가 직접 지휘한다.

티몬·위메프는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신청 이후 홈페이지에 "회사 경영을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해 채권자들께 신뢰하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뢰를 회복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