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일은 총재 발언 후 '반등'…이제 볼 건 파월의 입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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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진행되는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엇갈렸다.
지수는 이날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다 오후 들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이후 반등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진행 중인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23일 오전 8시(한국시간 23일 오후 11시)에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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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진행되는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0% 오른 3만8364.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다 오후 들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이후 반등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일본 의회 재정통화정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출석해 최근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주로 미국 경제 지표의 하향세에 따른 미국 내 경기 둔화 우려가 급속히 확산한 데 기인한다"며 "당분간 매우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이어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각은 해소됐다"면서 "경제와 물가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정책입안자들이 또다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은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냉각하지도 않는 중립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BOJ는 지난달 31일 기준금리를 깜짝 인상했다. 그런데 직후 7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미국, 일본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다. 이에 BOJ는 경제지표를 고려하지 않고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우에다 총재의 이날 발언은 불안한 시장을 진정시키는 것을 우선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발언이 이날 시장에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2854.37에, 홍콩 항셍지수는 0.16% 하락한 1만7612.10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파월의 연설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날 대비 0.04% 오른 2만2158.05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진행 중인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23일 오전 8시(한국시간 23일 오후 11시)에 연설한다. 투자자들은 이 연설을 통해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간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신중하고 완만한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는 발언을 쏟아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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