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천 화재 현장 점검…"노후 건물 안전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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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경기 부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현장을 찾아 노후 건물 안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호텔 화재 현장을 방문해 소방 당국의 브리핑을 청취했다.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현장을 방문한 한 대표는 경찰·소방 관계자들에게 "고생 많으시다"는 인사를 건넨 뒤 화재 원인과 당시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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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발방지가 정치 임무"…보완입법 강조
[부천=뉴시스]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경기 부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현장을 찾아 노후 건물 안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호텔 화재 현장을 방문해 소방 당국의 브리핑을 청취했다.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현장을 방문한 한 대표는 경찰·소방 관계자들에게 "고생 많으시다"는 인사를 건넨 뒤 화재 원인과 당시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앞서 전날 오후 7시34분께 이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린 뒤 사망했다.
한 대표가 "왜 이렇게 많이 돌아가셨나"라고 묻자 소방 관계자는 "신고가 지연됐고, 건물 특성상 복도도 작고 창문도 작고 밀폐된 공간이었다.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이전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방 관계자는 "에어매트가 왜 작동하지 않았나"라는 조은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질문엔 "에어매트가 완전히 부풀기 전에, 70~80% 부푼 상황에서 매달려 있다가 기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내려오셨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현장 경찰·소방 관계자 및 자원봉사단에 "끝까지 잘 챙겨달라"고 당부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안타까운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분들이나 유가족들, 다친 분들에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된 건물의 안전 및 화재 (위험) 문제가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피겠다. 소방 과정에서 더 보완할 점 있는지 부족한 점에 대해 잘 살피도록 하겠다"며 "그런 부분을 재발 방지하는 게 정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도 건축소방법 보완 입법과 관련해 "노후된 건물에 스프링클러도 없고, 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안전매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문제, 종합적인 문제를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한 대표가 찾은 현장에는 조 의원을 비롯해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서천호 의원, 박성중 부천을 당협위원장이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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