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야구의 꿈의 무대, 고시엔에서 펼쳐진 찬란한 여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일동포가 세운 한국계 교토국제고등학교가 23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고시엔의 전통을 이어갔다.
고시엔은 1924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개장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대회로, 일본 고교야구의 상징이자 꿈의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시엔은 크게 봄의 고시엔과 여름의 고시엔으로 나뉜다. 봄의 고시엔은 마이니치 신문사가 주최하며, 여름 고시엔은 아사히 신문사가 주최한다. 여름 고시엔은 1915년 일본 전국중학교우승야구대회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47개 도도부현의 대표 학교와 지역 대표 학교를 포함하여 총 49개교가 출전한다. 이 대회는 4천 개가 넘는 일본 고교 야구부가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많은 이들이 꿈꾸는 무대이다.
고시엔의 최고 스타 중 하나로는 'KK콤비'로 불리는 투수 구와타 마스미와 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있다. 이들은 PL 학원의 투타 양대 축을 이루며 1983년부터 1985년까지 팀을 5회 연속 4강 이상으로 올렸다. 구와타는 고시엔 통산 20승 3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으며, 기요하라는 통산 타율 0.440에 홈런 13개를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았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