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응급실 전문의 절반이 사표…“업무 부담에 사직 증가” [지금뉴스]

김세정 2024. 8.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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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최근 잇따라 사표를 내면서 일부 응급실 진료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주대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중 7명이 최근 사표를 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사표가 수리됐고, 4명에 대해서는 병원이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는 "이달 31일까지는 (아주대병원) 응급실이 정상 운영 중"이지만, "현재 성인 대상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과 소아응급 전문의 한 명씩 모두 3명이 24시간 진료를 보고 있어 9월부터는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업무 부담으로 전문의 사직이 이어지면서 남아있는 다른 전문의들까지 사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3일) 설명 자료를 통해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11명이 근무 중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법적 인력 기준인 5명보다 많은 인력이 근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문의 일부가 사직 의사를 표명했지만, 아직 사직이 수리된 것은 아니며 병원은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정부도 인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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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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