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은 사치"…절반 이상, 신선식품 소비 줄였다

신다미 기자 2024. 8. 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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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신선식품의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껴 구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에서 소비자 1천227명을 대상으로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6.7%가 최근 1년 사이 신선식품 소비를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27.6%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고 15.6%는 소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신선식품 소비량이 변화한 이유로는 47.2%가 판매가격을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86.8%가 예년에 비해 신선식품 가격이 올랐다고 답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신선식품 소비를 줄였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가격이 인상된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사과, 배, 상추 등이 언급됐습니다.

소비자들은 신선식품 가격 상승에 다양한 방법으로 대처했습니다.

소비를 줄였다는 응답이 26.4%로 가장 많았고 저렴한 판매처 활용이 21.6%, 다른 국산 상품으로의 대체가 17.7%, 같은 종류의 수입산 상품 또는 '못난이' 상품 소비가 10.9%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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