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 활용하는게 뭐가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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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3일 백석업무빌딩 활용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불필요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는 백석업무빌딩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을지연습을 진행한 것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비판하자 "을지연습 전시종합실 장소로 특정 공간이 지정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에서 개최한 것은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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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백석업무빌딩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을지연습을 진행한 것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비판하자 "을지연습 전시종합실 장소로 특정 공간이 지정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에서 개최한 것은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전시종합상황실을 반드시 본청에 둬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2019년에는 덕양구청 대회의실에 설치한 사례도 있다.
시는 현재 백석업무빌딩은 고양시청 별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넓고 쾌적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 뿐만 아니라 통합방위협의회, 현안 과제토의, 시민안보·안전 체험장 운영 등 연계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다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고양특례시청 별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석업무빌딩은 2022년 고양시 자산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논란으로 인해 공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비워두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라며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활용 방법을 다각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시 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그동안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을 시청 문예회관 체육관에 설치해 운영해 왔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연계 활동과 주차장, 휴식공간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어 올해는 백석업무빌딩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효용성을 높이는 것이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을 가로막는 정치적 폄훼 행위를 당장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양=김아영 기자 hjayh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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