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신상진 성남시장, 6년 만에 ‘C형 감염 국가건강검진 포함’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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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시절 국민 건강 보장권 향상을 위해 'C형 간염을 국가건강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촉구했던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의 노력이 6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그러면서 "C형 간염은 일상 속 감염 전파 위험이 크고,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서 치료할 수밖에 없다"라며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C형 간염 검사를 하면 예방 비용의 절감 효과가 높다는 논문 결과가 있지만 정부의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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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장, 2018년 국회의원 시절 촉구
“적은 예산으로 간암·실명으로 확대 전 예방”
보건복지부는 최근 ‘2024년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일반건강검진 C형 간염 검사 신규 도입안’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5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C형 간염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C형 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및 만성 간질환이다. 질병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대부분 감염 초기 증상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어렵다.
C형 간염 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은 C형 간염 환자를 조기 발견한 뒤 국가 암 검진 등 사
후 관리 체계와 연계하면 중증 간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식을 접한 신 시장은 “6년이나 지났지만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6년 전이 2018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당시 자유한국당) 시절 “C형 간염 항체 검사와 안저검사는 국가건강검진에 따라 수검을 받을 경우 적은 예산으로도 간암이나 실명처럼 큰 질병으로 확대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형 간염은 일상 속 감염 전파 위험이 크고,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서 치료할 수밖에 없다”라며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C형 간염 검사를 하면 예방 비용의 절감 효과가 높다는 논문 결과가 있지만 정부의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C형 간염 환자는 유전자형이 단순하고 치료 가능성이 높아 적은 예산으로도 C형간염 퇴치를 달성하기에 최적 조건을 갖고 있는 만큼 C형 간염 항체 검사를 국가 건강 검진 항목에 포함해야 한다”라고 했다.
신 시장은 시민 건강을 챙기는 것을 중요 정책으로 세워, 경기도 최초로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과 공원 내 맨발 황톳길(11개) 조성 등으로 건강 도시 성남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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