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교가 '동해' 표현에 … 일본 누리꾼 "국제법상 일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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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교가를 두고 일본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국제교토고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야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전국대회) 결승에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끝에 2-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으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되는 한국어 교가가 흘러나왔다.
교토국제고의 교가를 문제 삼은 일본 누리꾼을 비판하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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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토고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야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전국대회) 결승에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끝에 2-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전국대회는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대회로 많은 일본 고교 야구팬들이 지켜봤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으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되는 한국어 교가가 흘러나왔다. 이는 경기 중계를 하던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NHK는 교가 자막에서 동해를 '동쪽 바다'로 표기했다.
교토국제고의 교가를 문제 삼은 일본 누리꾼을 비판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스포츠와 정치는 철저하게 분리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한국이나 중국을 비판하는 댓글을 다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와 관계자들을 향해 "진정한 어른들이라면 아이들이 국제적 문제에 휩쓸리지 않게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일본 고교 대회에 왜 한국 대통령이 나선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언론은 일본 고교야구 소식을 왜곡해서 보도한다" 등과 같은 비판도 나왔다. 일부는 "일본에서 K-POP이 인기를 끌고 있으니 교가를 K-POP으로 바꾸자"는 황당한 반응도 있었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재일 동포 단체가 교토조선중학교를 설립하며 개교했다. 교토국제고는 2004년 일본 학교교육법 제1조의 인가를 받아 정식 학교로 인정됐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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