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 한동훈 "격차 해소" 방점…당내 장악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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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한 달을 맞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최대한 정치공방은 자제해 왔다"며 앞으로 민생 중심, 격차 해소 중심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취임 한 달 동안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목표를 정비했다며, 민생 정치를 위해 정치 공방을 최대한 자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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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한 달을 맞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최대한 정치공방은 자제해 왔다"며 앞으로 민생 중심, 격차 해소 중심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장악력을 높여야 한단 지적엔 이견을 좁혀가는 게 정치라고 답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취임 한 달 동안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목표를 정비했다며, 민생 정치를 위해 정치 공방을 최대한 자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저는 잘 안참죠. 그런데 지난 한 달 제가 많이 참았습니다. 금투세 폐지 논의 같은 민생을 여야 정치의 전장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정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출범하며 사회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은 한 대표는, 중도·수도권·청년 등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중진 의원들과의 식사 정치로 당내 스킨십 강화에 나섰는데, 전당대회 기간 남은 앙금에 정책위의장 교체, 김경수 전 지사 복권 문제로 친윤계 의원들과 힘겨루기를 하는 등 당 내 장악력이 부족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처럼 한 명이 얘기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야 되는 게 익숙하실지 몰라도 그게 정상적인 건 아닙니다.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투명하게 좁혀가는 과정이 진짜 정치고요.]
당내 반발이 거센 채 해병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 해법을 마련하는 것과 당정 관계 개선도 향후 과제로 꼽힙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채 해병 특검법 추진에 대한 당내 저항이 거셀 것"이라며 "당직 인선에 감동이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다른 의원은 "취임 한 달 만에 공과를 따지긴 이르다"며 "63%의 지지를 받은 대표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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