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도당 “증명되지 않는 안전성 주장으로 혹세무민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정부”

이정호 2024. 8.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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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만 1년(8월 24일)을 앞두고 여야가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정부와 여당은 일본 정부의 대변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해안을 지역구로 둔 이양수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은 뒷전에 두고 정부와 중앙당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지금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증명되지 않은 안전성 주장으로 혹세무민하는 것이 아닌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입증할 근거를 먼저 제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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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보관 중인 오염수 보관 탱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만 1년(8월 24일)을 앞두고 여야가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정부와 여당은 일본 정부의 대변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2일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이 공동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강원도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일본 정부의 주장만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며 안전하다는 홍보만 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시간이 지나도 별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안전하다고만 우기고 있으니 국민들의 불안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해안을 지역구로 둔 이양수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은 뒷전에 두고 정부와 중앙당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지금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증명되지 않은 안전성 주장으로 혹세무민하는 것이 아닌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입증할 근거를 먼저 제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주변의 해류를 따라 삼중수소와 방사능이 옮겨갈 수 있는 먹이사슬 추적과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간 추적조사를 통한 안전성 입증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안심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자 국가의 도리”라며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강원 영동 지역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환경과 국민의 건강에 끼칠 악영향에 대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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