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우승하고, ‘전설’로 기억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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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차를 맞은 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주장으로서의 팀을 향한 책임감과 우승도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은 내가 이 팀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언제나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된다면 기꺼이 '전설'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토트넘 주장이 된 손흥민은 부담감이 있지만 그 책임감을 기분 좋게 짊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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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3일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팀을 떠나는 날 어떤 업적을 남기길 바라냐는 질문에 ”전설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한 팀에서 10년 동안 있다는 건 나로서도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한 노력이 계속 뒷받침돼야 하고 구단에서 받은 만큼 나 역시 구단에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직은 내가 이 팀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언제나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된다면 기꺼이 ‘전설’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승컵을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고, 우리가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08년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이후 메이저 트로피가 없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팀과 함께 우승컵을 쥐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손흥민은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 그는 “내가 만약 이번 시즌에 10골을 넣는 게 목표라고 말했는데, 6경기 만에 10골을 넣어버린다면 끝난 것 아닌가”며 “그걸로는 부족하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골을 넣고 싶다”고 했다.
또한 “나는 팀이든, 개인이든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곳까지 가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8월 토트넘 주장이 된 손흥민은 부담감이 있지만 그 책임감을 기분 좋게 짊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장이 되고 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했다. 이어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장을 맡는다는 건 큰 책임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여전히 배우고 있고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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