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지역문화유산 활용 정책토론회 잇따라

조명휘 기자 2024. 8. 23.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서구의회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해 주목된다.

손도선 의원은 "둔산선사유적지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지역사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적지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둔산선사유적·숯뱅이두레 적극 활용"
[대전=뉴시스]대전 서구의회 손도선(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 의원이 개최한 '둔산선사유적의 의미와 활용 방안 토론회'와 서다운(〃·라선거구) 의원이 개최한 숯뱅이두레 문화 계승을 위한 토론회. (사진= 서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서구의회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해 주목된다.

손도선(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 의원은 23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둔산선사유적의 의미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둔산선사유적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콘텐츠 발굴방안이 논의됐다.

안여종 ㈔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는 발제에서 둔산선사유적지의 체계적인 보존 방안,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스템 구축, 전문가와 함께하는 대전 선사여행, 선사유적지 지속 관리 등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둔산선사유적지는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에 위치한 선사시대 유적으로 1991년 발견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한곳에서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돼 이목을 끈 바 있다.
손도선 의원은 "둔산선사유적지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지역사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적지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서다운(민주당·라선거구) 의원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숯뱅이두레 문화 계승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숯뱅이두레는 탄방동과 용문동을 중심으로 전승된 전통문화예술로, 1970년대 이후 탄방동 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쇠퇴했으나, 2013년부터 대전시와 서구의 지원을 받아 복원이 시작됐다. 숯뱅이두레는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3년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숯뱅이두레의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고, 전수관 건립 등 지속가능한 문화 모델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025년 미래 유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추진 현황과 무형유산 지정 추진 노력, 숯뱅이두레 원형 복원 및 전승기반 구축사업 등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등이 집중 거론됐다. 노론회에 앞서 숯뱅이두레 농악단의 신명나는 두레 풍물 연주도 진행됐다.

서다운 의원은 “숯뱅이두레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문학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후세에 온전히 전하기 위해 전수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숯뱅이두레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