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서 본죽·할리스 등 선물 못 한다…"교환권 전액 환불"

장연제 기자 2024. 8. 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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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발행사 엠트웰브, '티메프' 사태 여파로 자금난→기업회생 돌입
카카오 "엠트웰브 정상 영업 불가능…교환권 사용중지·환불처리"
〈사진=카카오 선물하기 화면 캡처〉
카카오가 모바일 교환권 발행 업체 엠트웰브와 계약을 해지하고 기프티콘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엠트웰브는 그동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본죽, 할리스 등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 기프티콘을 발행했으나,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자금난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카카오는 오늘(23일) 공지를 통해 "쿠폰 공급업체인 엠트웰브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카카오톡 선물하기, 선물하기 포 비즈(for Biz)에서 판매된 엠트웰브 발행 모바일 교환권의 사용 중지 및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교환권과 잔액이 남은 모바일 교환권이 환불 대상입니다.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100% 환불이 진행됩니다.

카카오는 "고객들이 선물을 환불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쿠폰사, 각 브랜드와 함께 노력했지만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어제(22일) 엠트웰브가 교환권 판매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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