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농협, 여성 조합원 문화복지 향상에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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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조합원이 행복한 대산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충남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이 여성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받는다.
대산농협이 이처럼 여성조합원의 문화복지 증진에 노력하는 이유는 여성조합원이 농업·농촌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하려면 '문화역량'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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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조합원이 행복한 대산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충남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이 여성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받는다.
대산농협은 22일 대산읍커뮤니티센터에서 ‘여성조합원대회(여성조합원을 위한 행복 한마당)’를 열고 평소 농사 일과 가사를 병행하느라 고생하는 여성 조합원을 격려했다.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1부 순서로 초대가수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 방송인 오재미·전원주씨의 강연이 펼쳐졌다. 행사 도중 경품 추첨을 수시로 해 여성조합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산농협은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행사를 진행해 여성조합원의 큰 호응을 받았고, 올해 2번째 행사를 연 것이다.
대산농협이 꾸준히 열고 있는 ‘노래교실’도 여성조합원에게 큰 인기를 끈다. 대산농협은 2018년까지 세 기수에 걸쳐 여성대학을 운영했는데, 코로나19로 대학 운영을 중단하다 지난해 2월 ‘노래교실’로 새롭게 출발한 것.
매주 화요일 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노래교실에는 100여명이 꾸준히 참여해 전문강사로부터 노래를 배운다. 농협은 회의실 음향시설을 전면 교체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대산농협은 서산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지역 생활개선회 회원을 대상으로 취미교실도 해마다 연다. 2022년에는 꽃꽂이 수업을 했고, 지난해에는 회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화과자 만들기’ 수업을 마련했다. 올해는 치즈 만들기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산농협이 이처럼 여성조합원의 문화복지 증진에 노력하는 이유는 여성조합원이 농업·농촌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하려면 ‘문화역량’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기곤 조합장은 “여성조합원이 행복해야 농협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소신”이라며 “여성조합원 비율이 약 37%에 이르고 있어 이러한 문화복지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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