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 최대 규모 해성 여자기성전, 여덟 번째 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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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여자바둑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성 여자기성전이 여덟 번째 대회를 시작했다.
해성 여자기성전은 23일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한국기원과 해성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대회 개막식을 열었다.
김은지는 이날 개막식에서 "지난해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했던 순간은 바둑을 시작한 이후 가장 기쁜 날이었다"라며 "꿈을 이룰 수 있게 멋진 대회를 만들어준 해성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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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바둑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성 여자기성전이 여덟 번째 대회를 시작했다.
해성 여자기성전은 23일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한국기원과 해성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대회 개막식을 열었다.
성대한 개막식을 치른 여자기성전은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예선전을 펼친다.
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와 아마선발전을 통과한 4명 등 총 49명이 참가해 본선에 참가할 20명을 가린다.
앞서 지난 17일 끝난 아마선발전에서는 최민서·송유진·이서영·김현아가 7.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프로기사와 함께하는 통합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예선 통과자 20명은 전기 대회 시드를 받은 김은지·최정·김채영 9단과 후원사 시드인 오유진 9단과 함께 24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우승 상금 5천만원, 준우승 상금 2천만원으로 여자 개인전 중 최고 상금인 여자기성전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김은지가 최정에게 1패 뒤 2연승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
결승 3번기에서 처음 최정을 꺾은 김은지는 여자기성전 우승으로 한국기원 사상 최연소이자 최단기간 9단으로 특별 승단했다.
김은지는 이날 개막식에서 "지난해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했던 순간은 바둑을 시작한 이후 가장 기쁜 날이었다"라며 "꿈을 이룰 수 있게 멋진 대회를 만들어준 해성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기성전 본선은 9월 9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저녁 7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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