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가장 잘 던졌는데, 정찬헌 왜 엔트리 제외됐나

최민우 기자 2024. 8.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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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정찬헌(34)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정찬헌을 말소시켰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이 장성우에게 홈런을 맞고 이후에는 실점은 없었다. 그렇지만 잘 맞은 타구가 여러 차례 있었다. 운이 5회까지만 작용할 것 같아서 일찍 뺐다. 그래도 던지고 난 이후에는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다. 9월에도 몇 차례 더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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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정찬헌(34)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정찬헌을 말소시켰다. 전날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 부상 복귀 후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2군 구장이 있는 고양으로 짐을 옮겨야 했다. 대신 외야수 이형종이 콜업 지시를 받았다.

기록만 두고 보면 정찬헌은 1군에 계속 있어도 될 법 했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어제 정찬헌이 5이닝 동안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그런데 아웃카운트 15개를 잡는 동안 정타가 10개 정도 나왔다. 실점은 적었지만 정찬헌에게 그만큼 운이 따랐다고 봐야 한다. 그동안 kt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등판 계획을 세웠는데, 정타를 맞는 경우가 많았다”며 정찬헌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정찬헌 자리에는 오른손 투수 김인범 혹은 왼손 투수 이종민이 들어갈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다음에는 다른 투수가 던질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삼성과 경기인데, 김인범이나 이종민을 생각 중이다. 다른 몇몇 선수들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정찬헌 ⓒ키움 히어로즈

kt전에서 정찬헌의 총 투구수는 72개였다. 정찬헌에게 더 긴 이닝을 맡길 수 있었지만, 홍원기 감독은 빠른 교체를 결정했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이 장성우에게 홈런을 맞고 이후에는 실점은 없었다. 그렇지만 잘 맞은 타구가 여러 차례 있었다. 운이 5회까지만 작용할 것 같아서 일찍 뺐다. 그래도 던지고 난 이후에는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다. 9월에도 몇 차례 더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허리 수술을 받았던 정찬헌.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이 건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찬헌은 누구 보다 힘든 재활 기간을 거쳤다. 선수를 하는 동안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수술을 했다. 선수도 조심스럽고, 나 역시 조심스럽다. 승패 여부를 떠나 등판 후 정찬헌의 몸 상태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 지금까지는 이상이 없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형종 ⓒ키움 히어로즈

엔트리에 등록된 이형종에 대해서는 “누구 보다 열심히 겨울을 보냈다. 그런데 발등 골절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굉장히 미안해 하더라. 그리고 다시 재조정기를 거친 후 콜업이 됐다. 이제 시즌이 30경기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선수 스스로가 지금 시점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을 거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이형종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를 상대로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지명타자)-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이형종(우익수)-김건희(포수)-김병휘(유격수)-고영우(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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