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수온에 넙치 양식장 피해 속출…액화산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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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고수온으로 넙치가 폐사하는 등 양식장 피해가 커지고 있다.
23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올여름 고수온으로 인해 이날 현재까지 도내 육상 양식장 60곳에서 넙치 등 17만 6천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제주도는 또 기존에는고수온 현상이 종료된 후에 피해조사 결과를 심의했지만 앞으로는 고수온 기간 중 수시로 심의를 진행해 피해양식장이 신속하게 보험금 일부를 지급받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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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시 용존산소량 높여주는 액화산소 구입비 지원
제주에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고수온으로 넙치가 폐사하는 등 양식장 피해가 커지고 있다.
23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올여름 고수온으로 인해 이날 현재까지 도내 육상 양식장 60곳에서 넙치 등 17만 6천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실제로 최근 제주 바다는 30도 안팎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제주 바다의 온도는 북부 30.8도, 남부 30.7도, 서남부 28.9도, 동남부 28.3도를 보였다.
제주 남부와 서남부 해약은 지난 11일 수온이 31.7~31.8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때문에 지난달 31일을 기해 제주 연안에는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고수온 경보는 28도 이상의 바다온도가 사흘 이상 지속되면 발령된다.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면서 제주도는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격상했다.
고수온 피해는 매년 여름철이면 반복되는데 지난해에도 9월 중순까지 57곳에서 93만 1천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양식장 피해가 잇따라면서 제주도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액화산소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액화산소는 고수온 발생 시 용존산소량을 높여 어류 폐사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는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고수온 특약에 가입한 93군데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모두 11억 16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기존에는고수온 현상이 종료된 후에 피해조사 결과를 심의했지만 앞으로는 고수온 기간 중 수시로 심의를 진행해 피해양식장이 신속하게 보험금 일부를 지급받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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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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