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SBS '귀궁' 출연‥김지연과 애틋한 케미 예고

황소영 기자 2024. 8. 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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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해연,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길해연의 쉴 틈 없는 열일 행보가 이어진다.

내년 첫 방송될 SBS 새 드라마 '귀궁'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길해연이 출연을 확정 지은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린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극 중 길해연은 뛰어난 영매 능력을 가진 만신 넙덕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가 맡은 넙덕은 천대받는 무당이었으나, 무당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일평생 애쓴 인물이다. 더불어 김지연(여리)에게는 세상에 단 한 명뿐인 할머니이기도. 무한한 사랑을 주며 금지옥엽으로 키운 손녀와의 애틋한 케미스트리도 예고,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브라운관부터 스크린, OTT, 무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에 신뢰를 주는 배우로 활약한 길해연. 올상반기 방송된 MBC 금토극 '원더풀월드'에서는 한순간에 손주를 잃고 며느리까지 살인자로 전락해 큰 혼돈에 빠진 정수현 역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는가 하면, tvN 주말극 '졸업'에서는 서글서글한 성격과 화려한 언변을 갖춘 입시학원 상담실장 김효임 역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웠다. 또 영화 '돌핀'과 연극 '햄릿'으로 관객들을 찾아가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귀궁'에서는 어떤 변신을 꾀할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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