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에 쏟아진 축하… 외교장관·동포청장 “자랑스럽고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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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어 "그간 교토국제고는 한일 양국간 화합의 상징이자 우정의 가교로서 양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앞으로도 일본 고시엔 대회 우승 학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주역들을 끊임없이 배출하는 배움의 요람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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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조 장관은 "선수 여러분과 감독·코치의 땀과 열정이 거둔 쾌거이자, 교직원과 동포사회가 보여준 뜨거운 성원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교토국제고는 한일 양국간 화합의 상징이자 우정의 가교로서 양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앞으로도 일본 고시엔 대회 우승 학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주역들을 끊임없이 배출하는 배움의 요람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도 축전에서 "재외동포 사회 일원인 교토국제고 야구부가 고시엔에서 이룬 성과는 지난 파리 올림픽에 이어 국민과 재외동포 사회에 큰 기쁨을 안겨준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고시엔 구장에서 '힘차게 일어나라 대한의 자손'이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며 재일 동포와 일본 전역에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며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했다.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있는 교토국제고는 해방 직후 재일 교포들이 자녀들에게 민족 정신과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1947년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58년 한국 정부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 정부도 공식 학교로 인가해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학생 모집을 위해 1999년 야구부를 창단했으며, 현재 전교생 160여 명의 절반 이상이 일본인이다. 입학하면 주 3~4시간씩 한국어를 배운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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