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감독 싫어 대표팀 안 갈래요!" 단단히 삐진 '월드클래스' 골키퍼, 대표팀 잠정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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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을 직접 저격하며 불화설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벨기에 국적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23일(한국시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벨기에 국가대표팀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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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감독을 직접 저격하며 불화설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벨기에 국적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23일(한국시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벨기에 국가대표팀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벨기에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나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영광을 누리는 것은 특권이다. A매치 100경기 이상을 뛸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감독과 여러 사건 속에서 고심한 끝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책임을 인정한다. 내 자신감이 부족해서 국가대표팀이 필요한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여러 논의 끝에 내 입장을 밝히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린 이유를 전하고 싶다. 일부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최선의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벨기에를 향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쿠르투아는 자신이 현 벨기에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 설명했다. 실력적인 부분이 아니다. 쿠르투아는 어느 팀에 들어가도 주전 수문장을 차지할 수 있을 만큼, 유럽 축구계에서 최고의 능력을 갖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그렇기에 잠정 은퇴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벨기에 대표팀의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 때문이다.
독일 국적의 테데스코 감독은 2017년 젊은 나이에 독일의 샬케04 지휘봉을 잡았다. 이어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지휘한 뒤, 2021년부터 라이프치히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테데스코 감독은 2021-22시즌 독일 포칼 컵 결승에서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라이프치히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하지만 2022-23시즌 초반부터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빠르게 경질됐고, 2023년 2월부터 벨기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테데스코 감독의 벨기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을 치르던 도중, 내분이 발생했다. 작년 6월 벨기에의 주장이었던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테데스코 감독은 부주장이던 로멜루 루카쿠와 쿠르투아에게 임시 주장을 맡겼다. 자연스레 당시 벨기에가 치르려 했던 오스트리아전에서는 루카쿠가, 에스토니아전에선 쿠르투아가 주장 완장을 착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느낀 쿠르투아가 테데스코 감독에게 불만을 품은 것이다.
당시 쿠르투아는 부상을 명분 삼아 대표팀에서 하차했지만, 추후에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쿠르투아와 테데스코 감독의 불화에 따른 하차였다.
이후 쿠르투아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등장하지 않았다. UEFA 유로 2024 본선도 마찬가지였다. 쿠르투아가 빠진 벨기에는 16강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처럼 벨기에가 아쉬운 성적을 거둔 뒤, 쿠르투아는 직접 입장을 밝히며 벨기에 대표팀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테데스코 감독과 불화가 이어지며 대표팀에 좋지 않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2009년 벨기에의 KRC헹크에서 프로 데뷔한 쿠르투아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2011년 첼시에 입단했다. 하지만 당시 즉시 전력감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고, 일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3년 임대를 떠나 성장했다.
그리고 2014년 첼시로 돌아온 쿠르투아는 첼시의 터줏대감이었던 페트르 체흐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서 2018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엄청난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최고의 골키퍼가 받을 수 있는 상들은 모두 휩쓸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쿠르투아는 벨기에 대표팀의 주전 자리도 여유롭게 차지했다. 그는 벨기에 대표팀에서만 무려 A매치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하지만 감독과의 불화로 결국 벨기에 대표팀 수문장 자리를 잠시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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