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부천 호텔 화재현장 방문

김동민 기자 2024. 8. 23.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호텔화재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언론 공지문을 통해 "오후 5시 김민석 최고위원과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 민주당 행안위원 등이 호텔 화재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개최한 최고위원회에서 어느 누구도 희생자를 애도하거나 철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민수 “유명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23일 9시 30분 이후 오후 3시 21분 첫 메시지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 한 호텔에서 23일 소방과 경찰, 국과수 관계자 등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호텔화재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언론 공지문을 통해 “오후 5시 김민석 최고위원과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 민주당 행안위원 등이 호텔 화재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께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 7명 가운데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개최한 최고위원회에서 어느 누구도 희생자를 애도하거나 철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는 역대 화재 또는 각종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애도와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의 기존과 크게 달랐던 모습이다.

특히 최근 새로 선출된 5명의 최고위원은 이날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재명 대표가 빠진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정치적 발언에 열을 올렸다.

통상적으로 하루 5~10개에 달했던 대변인 논평도 없다가 이날 오후 3시 33분 한민수 대변인서면브리핑 자료가 나왔을 뿐이다.

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부천 화재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어제(22일) 저녁 경기 부천의 한 호텔의 화재사고로 인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 부상을 입은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는 투숙객이 ‘타는 냄새가 난다. 객실을 바꿔달라’고 요청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전기적 요인에 인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라며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음에도 내부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다고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한 대변인은 “2017년 소방법, 건축법이 개정돼 6층 이상 신축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소급적용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사고처럼 다중이용시설과 숙박 시설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그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사고의 원인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분석해 주시고, 정부는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의 화재 취약지점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달라”라며 “국회도 제도적 미비점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