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에도 온열질환자 35명 발생…누적 3058명

천선휴 기자 2024. 8.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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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이미 지난 한 해 동안의 환자 수를 넘어선 가운데 절기상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 날에도 두자릿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23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처서인 22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3058명, 누적 사망자는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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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환자 수 뛰어넘어…"9월에도 건강관리 힘써야"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올해 들어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이미 지난 한 해 동안의 환자 수를 넘어선 가운데 절기상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 날에도 두자릿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23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처서인 22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발생한 사망자는 없다.

21일 이전에 온열질환이 발생했지만 지연 신고돼 새롭게 집계된 환자는 4명이다. 지연신고된 사망자는 없었다.

이로써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3058명, 누적 사망자는 28명이다.

이는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누적 환자 수인 2818명을 이미 훌쩍 넘은 수치다. 더불어 온열질환자가 역대급으로 많이 발생했던 2018년(4526명)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하지만 9월에 접어들어도 무더위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자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한 건강 관리에 힘써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9월 첫날까지 낮 기온이 31~34도에 달하고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낮 시간대뿐만 아니라 밤 시간대에도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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