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덱스 없었으면 어쩔 뻔” 급기야 비상금 사기까지‥물오른 찐남매 케미(산지직송)[TV보고서]
[뉴스엔 이하나 기자]
“안은진, 덱스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안은진, 덱스가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로 ‘언니네 산지직송’에 무해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2박 3일 바닷마을 생활을 그린 리얼리티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은 지난 8월 22일 6회 방송으로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3.4%로 시작한 ‘언니네 산지직송’은 제철 밥상의 먹거리를 구하는 리얼한 노동 과정부터 사남매의 꾸미지 않은 모습이 힐링을 유발했다. 여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자들의 호흡까지 자연스러워지면서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러 관전 포인트 중 안은진과 덱스가 끌어내는 케미스트리가 단연 돋보인다. 4살 차인 안은진과 덱스는 서로에게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주며 현실 남매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언니네 산지직송’을 연출한 김세희 PD가 “안은진, 덱스는 ‘언니네 산지직송’에 없어서는 안 될 보물 같은 남매 케미스트리”라고 자신했던 것처럼,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쇼츠가 단일 조회수 200만에 육박하는 등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트콤 같은 두 사람의 호흡은 1회부터 빛났다. 남매 멸치쌈밥집에 들어 온 덱스가 “저 책 좀 읽을게요”라고 과도한 설정을 하자, 안은진은 “역시 유튜브가 낳은 괴물은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배우고 있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한 안은진은 덱스와 꾸준히 내기를 해 승부욕을 불태웠다. 2회 방송에서는 입수를 걸고 내기하다 맨발 추격전을 벌이는가 하면, 4회 방송에서는 알까기 대결 중 안은진이 “내가 인생의 쓴맛을 보여줄게. 나 게임에 미친 사람이야”라고 덱스에게 복수를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5회에서는 뱃일 나갈 준비를 하던 안은진이 틴트와 기름종이를 챙겨달라고 하자 덱스가 “이 누나 진짜 이상해”라고 툴툴거렸다. 안은진이 “뒷담화를 그렇게”라고 발끈하자, 덱스는 “앞담화”라고 맞서며 미워할 수 없는 막냇동생 같은 모습을 보였다.
안은진과 덱스의 남매 케미스트리는 6회에서 가장 빛났다. 박해진, 염정아와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온 덱스는 안은진이 뛰어오라고 장난을 치자 “그럼 안 가. 나 태워준다고 해서 온 거잖아”라고 앙탈을 부렸다. 이후 오르막길 등장에 앞자리로 교체한 덱스가 “오빠가 하는 거 잘 봐”라고 허세를 부렸지만, 안은진은 꼬집기로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금세 “우리 동네 특공대”라고 입을 모으며 상황을 즐겼다.
급기야 두 사람은 비상금 조작단까지 결성했다. 안은진은 덱스에게 “우리가 딴 주머니 찰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언니들한테 비밀로 하고 우리 돈으로 하는 거다”라고 은밀하게 민들조개로 비상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덱스는 “그냥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해라. 가고 싶어 미치겠다고 하면 한번 생각해 보고”라고 플러팅을 했지만, 안은진은 “인성 문제 있어?”라고 정색해 러브라인은 칼같이 차단했다.
그러면서도 동생이 탈까 봐 덱스의 몸 곳곳에 꼼꼼히 선 스프레이를 뿌려준 안은진은 거친 파도 속에서 민들조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나란히 바다에 90도 인사를 하며 비상금 마련의 꿈을 꾸는 두 사람의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고, 우여곡절 끝에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과정이 한 편의 청춘영화처럼 연출됐다.
타 예능에서 UDT 출신다운 강한 모습이나 플러팅 장인 면모를 보여준 덱스와 첫 고정 예능인 안은진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 중이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매력이 만난 순간 시너지가 폭발했다. 신의 한 수가 된 안은진, 덱스의 출연이 이후 ‘언니네 산지직송’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지 기대가 더해진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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