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에 감탄사 연발 "정말 대단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교가가 나오면 악플이 달리는 등 아주 열악한 환경을 이기고 우승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교토국제고의 우승을 높게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가지 소식을 들은 후 매우 놀랐다. 바로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이었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오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승부 끝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교토국제학원이 운영하는 교토국제고는 올해 현재 중고교생을 모두 합해 총 학생 160명의 소규모 한국계 학교다. 재적학생의 65%가 일본인이고 한국계는 30%가량이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고시엔 본선 무대도 밟지 못했다. 하지만 1년만에 고시엔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1915년 시작된 고시엔은 일본 고등학교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약 4000개가 넘는 일본 고교야구팀 중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훗카이도와 도쿄도는 2개교)별로 단 49개팀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엽 감독은 교토국제고의 우승 소식을 접한 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감독은 감탄사를 연발한 뒤 "대단하다. 일본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시엔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라고 한다.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모래도 기념으로 가져간다고 한다. 그만큼 출전도 영광인데 우승까지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고시엔 출전을 놓고 서로 자랑한다. 그런데 그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교가가 나오면 악플이 달리는 등 아주 열악한 환경을 이기고 우승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교토국제고의 우승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이유찬(2루수)-제러드 영(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기연(포수)-전민재(3루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우익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우완 시라카와 케이쇼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톱 여배우→50대男女 사랑찾기… '끝사랑'·'공개연애' 등 新연애예능 뜬다[스한초점] - 스포츠한
- 소녀시대 유리, 글래머러스한 비키니 자태…군살 제로 몸매 '눈길' - 스포츠한국
- '굿 파트너' 리뷰한 이혼 전문 변호사 "옆집과도 불륜… 친척 사이에서도 흔해" - 스포츠한국
- 박건하-김동진-김진규… 홍명보호 코치진 윤곽 드러났다 - 스포츠한국
- 카일리 제너, 한뼘 비키니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 자랑 - 스포츠한국
- 성해은·한혜진·미나, 몸짱 스타들이 몸소 체험한 급찐급빠 성공법[스한:초점] - 스포츠한국
- "사촌 여동생 남편과 안방서 불륜 저지른 女 충격적 사연이 전해졌다" - 스포츠한국
- [인터뷰] 변요한 "송강호 선배님과 호흡? 마법 같은 순간 겪어" - 스포츠한국
- 윤후·김민국·안리원·재시, 줄줄이 美명문대 간 스타 2세들 "잘 자랐네"[스한:초점]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이제훈 "배우되겠다는 꿈, 목숨 걸 정도로 절실했다"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