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여의도 "교토국제고 우승 축하"…오랜만에 한목소리

구교운 기자 한상희 기자 신윤하 기자 2024. 8.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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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23일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자 정치권이 일제히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눈물나는 '교토국제고교'의 고시엔야구대회 우승! 일본 전역에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진다"며 "'여름 甲子園'(고시엔)으로 불렸던 유명한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눈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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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국어 교가 울려퍼져…야구 통해 양국 더 가까워지길"
與 "어떻게 일본 능가하는지 보여준 사례" 野 "눈물로 축하"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교 학생들이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교토국제고교와 간토다이이치고교 결승전에서 우승기와 상패를 들고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024.8.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한상희 신윤하 기자 =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23일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자 정치권이 일제히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며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는 재일 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줬다"며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선수들이 '동해바다'로 시작되는 한국어 교가를 불렀지만 이것이 일본 사회에서 비난받거나 정쟁의 소재가 되지 않았다"며 "오늘 교토국제고의 일본 고시엔 승리는 꿈과 미래를 향해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이들이 쏘아 올린 한일관계의 새로운 서사의 시작"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죽창가를 외쳐대며 반일감정만 부추기는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과 달리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일관계에서 일본을 능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모범 사례라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쁘기 그지없다"며 "일본과 정정당당하게 겨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어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 야구의 성지에 우승을 기념하여 한국어로 된 교가가 울려 퍼지니 뭉클하다"며 "교토국제고를 비롯해서 해외에서 민족교육에 애쓰시는 모든 재외동포와 재외교육기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고시엔 결승에 또 울려 퍼진 한국어 교가는 재일 동포들과 우리 국민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며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만들어낸 기적의 역사는 재일동포들께 크나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눈물나는 '교토국제고교'의 고시엔야구대회 우승! 일본 전역에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진다"며 "'여름 甲子園'(고시엔)으로 불렸던 유명한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눈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교토국제고 우승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공유하고 "고시엔에서 우승한 교토국제고와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최강야구' 팀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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