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은관 명창 1인극 ‘배뱅이굿’ 소리극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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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무형문화재 이은관(1917∼2014) 명창의 1인극으로 유명한 '배뱅이굿'을 소리극으로 선보인다.
9월 4∼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하는 '왔소! 배뱅' 무대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배뱅이굿'을 소리극으로 무대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은관 명인 생전에 함께 배뱅이굿을 공연하기도 했던 서도소리 명창 유지숙 예술감독이 직접 대본까지 쓰고 도창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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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무형문화재 이은관(1917∼2014) 명창의 1인극으로 유명한 ‘배뱅이굿’을 소리극으로 선보인다. 9월 4∼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하는 ‘왔소! 배뱅’ 무대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배뱅이굿’을 소리극으로 무대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은관 명인 생전에 함께 배뱅이굿을 공연하기도 했던 서도소리 명창 유지숙 예술감독이 직접 대본까지 쓰고 도창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유지숙 예술감독은 “함경도, 황해도, 경기도 무당 등이 나온다”며 “민속악단에는 지역별 소리를 잘 하는 단원이 골고루 있는 만큼 관객들이 다양한 굿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젠더(성평등) 이슈에 예민하지 않았던 옛날에 만들어진 작품인데 낡은 성차별적 느낌이 거의 없는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이 그런 지점을 찾아보는 것도 관람 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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