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속에서도 빛난 임성재, BMW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3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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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8,130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페덱스컵 44위에 있는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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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적으로 임성재는 알렉스 노렌(스웨덴), 애덤 스콧(호주),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공동 3위에 올라 단독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와는 2타 차,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는 1타 차로 긴장감 있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BMW 챔피언십은 지난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이어 2024시즌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중요한 대회이다. 이 대회가 끝난 후 상위 30명만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된다.
임성재는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1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임성재는 이날 1∼3번 홀에서 3차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6번 홀(파4)에서는 약 6.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8번 홀(파5)에서 곧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11번 홀(파3)과 13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44위에 있는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시우가 이대로 경기를 마친다면 페덱스컵 포인트 33위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남은 사흘간 더 분발해야 할 상황이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15위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공동 22위(이븐파 72타)로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약 3시간가량 중단되었다가 재개되기도 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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