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복구비 단가 23% 인상‥농기계·설비 신규 지원

정부가 농업 분야 피해 복구비 123개 항목 지원 단가를 평균 23% 인상하고, 주요 농기계와 시설 내 설비 80개를 신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7월 호우 피해 복구 계획이 최종 심의·의결돼 이번 피해부터 복구비 단가를 올리고 농기계와 시설하우스·축사 시설 설비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호우로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적으로 농작물 침수 9천450㏊, 농경지 유실 매몰 891㏊, 가축 폐사 102만 마리, 농업시설 파손 63.2㏊, 농기계 및 시설 내 설비 4천여 건, 저수지·배수장·배수로 등 수리시설 97곳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농업 분야 복구비는 929억 원으로 피해 농가 대상 사유시설 지원비가 585억 원이고, 공공시설 복구비가 344억 원입니다.

농작물·가축 등 사유시설 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으로 대파대 120억 원, 농약대 131억 원, 가축입식비 17억 원, 농경지 복구비 214억 원, 농업시설 복구비 26억 원, 생계비 12억 원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지원하고 농가 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하면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9851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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