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0주년 남진, 임영웅과 스크린 격돌‥“팬들과 인생 마무리 하고 싶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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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0주년, 강산이 6번 변하는 동안 변함없이 대중가요계 왕좌에 올라있던 그가 여전히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굳건한 팬 사랑을 드러냈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남진은 "데뷔 60주년을 맞은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가수 활동한 지 60년 됐는데, 그렇게 오래된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면서 "60년 전 그 시절 저의 모습, 그때 제 감상을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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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데뷔 60주년, 강산이 6번 변하는 동안 변함없이 대중가요계 왕좌에 올라있던 그가 여전히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굳건한 팬 사랑을 드러냈다.
남진은 8월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오빠, 남진'(감독 정인성)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는 9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오빠, 남진'은 대한민국 최초의 팬덤을 이끈 오빠 남진의 데뷔 60주년 기념, 오직 팬들을 위한 헌정 무비다. 1965년에 데뷔해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가수 남진의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 대중음악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그의 인생을 담고 있다.
남진은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가슴 아프게’로 MBC 신인가수상을 수상, 1971년부터 1973년까지 3년 연속 가수왕에 선정된 것 뿐만 아니라 약 70여 편에 주연배우로 활약하며 명실상부, 독보적인 캐릭터로 인정 받았다. 특히 닐 세다카, 엘비스 프레슬리, 레이 찰스 등 평소 팝가수를 좋아했던 남다른 음악적 감각을 지닌 남진은 장르의 한계를 넘나들며 세련된 음악을 추구, 그 시절 트렌드 세터로 국내 최초 팬덤을 형성해 4만 명이 넘는 소녀팬들을 거느리기도, 대한민국 최초의 ‘오빠’로 불리기도 했다.
영화에는 해병대에 입대해 월남전까지 참전, 다시 무대로 돌아왔을 때 가수 나훈아와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으며 정치적 세력에 연루돼 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그의 굴곡진 삶이 그대로 담겼다. 여기에 쟈니 리, 장윤정, 박현빈, 장민호, 송가인 등 남진과 함께 활동한 동료들을 비롯한 후배 가수들의 인터뷰까지 실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남진은 "데뷔 60주년을 맞은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가수 활동한 지 60년 됐는데, 그렇게 오래된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면서 "60년 전 그 시절 저의 모습, 그때 제 감상을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큐멘터리를 통해 60년 동안 노래했던 추억을 담아서 보니, 가슴 속 뜨거운 그리움이나 추억을 많이 느꼈다"며 "강산이 6번 변했는데, 다 기억은 못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지난 60년을 되돌아볼 시간을 가져 새로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다큐멘터리가 이런 거구나' 싶었다"면서 "영화에는 100% 진실이 담겼다. 아름답게 미화할 수도 있었지만 있는 그대로, 60년 동안 했던 그대로 했다"고 진정성을 전했다.
영화에는 은퇴에 대한 그의 생각도 담겼다. 이에 남진은 "다시 한번 새로운 각오가 다져진다"면서 "이렇게 세월이 온 만큼, 우리 팬들도 10대에서 지금은 60대, 70대, 80대가 되셨는데 그런 팬들과 함께 인생의 마무리, 노래의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아꼈던 가수가 괜찮은 모습으로 사라져 가는구나' 하는 모습으로 사라지고 싶다"면서 "팬분들께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까마득한 후배 임영웅 역시 8월 28일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남진은 "임영웅이 뭘 하든 잘되길 바란다"는 덕담도 전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한 분도 안 빠지고 오셔서 옛 추억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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