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동반 매도… 파월 잭슨홀 연설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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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인해 떨어졌다.
이날 밤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해석됐다.
파월 연준 의장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잭슨홀미팅에서 기조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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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인해 떨어졌다. 이날 밤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해석됐다. AI(인공지능) 투자 정점론,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등에 따라 당분간 시장에 관망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여건이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8(0.22%) 내린 2701.69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34억원, 2419억원 순매도했다. 의료정밀, 음식료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1%대 하락했다. 대형주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은 하락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등은 상승했다. 폐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한양행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는 등 개별종목 중심 장세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의 국회 출석, 밤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대기하며 미 일 금리·경기 발언에 과망세가 있었다"라며 "최근 매크로(거시경제) 지표의 영향력이 커지며 9월 금리 인하 여부,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 등 파월 의장 발언이 주목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가 2650~277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 요인은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라며 "하락 요인은 AI(인공지능) 투자 정점론에 대한 우려, 미국 선거 불확실성" 이라고 했다.
다음 주 예정된 세계 최대 AI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28일)가 최근 부진한 흐름인 국내 반도체주의 향배는 물론 지수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2700선 내외에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이유는 미국 대선 해리스 후보 공약 중 가격제어 및 AI(인공지능) 규제 언급, 한국에서 여야 간 금투세 폐지 또는 유예 공방 지속, 반도체 피크아웃에 대비해야 한다는 모간스탠리 의견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잭슨홀미팅에서 기조연설한다. 이번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미국 기준금리의 '빅 컷'(0.5%포인트 인하)보다는 점진적 인하 신호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코스닥지은 0.21(0.03%) 하락한 773.26에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10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025억원 순매수했다. 금융, 화학,오락, 일반전기전자, 섬유 업종이 1%대 하락했다. 에코프로 엔켐 휴젤 등이 하락했다.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등은 올랐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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