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균 전 신협중앙회장 별세.."20년 무보수 명예직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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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균 전 신협중앙회장이 22일 별세했다.
고인은 1970년 신협중앙회 이사 활동을 시작으로 1977년부터 1983년까지 부회장을 맡았다.
고 오덕균(세례명 베르나르도) 전 중앙회장은 정치적·경제적 혼란기인 1980년대 신협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세계신협인대회 및 WOCCU 총회 한국 개최, 중앙회 사옥 이전 등 신협 역사에 굵직한 이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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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혼란기
신협 조직 안정화 공로
또 대전 최초의 신협인 목동신협(現 대전행복신협)의 발기인으로서 설립을 주도했다. 선화신협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대전지역의 신협운동 확산을 주도하기도 했다.
고인은 신협에서 20여 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봉사한 경험을 원동력으로 1989년 충남대학교 최초의 민선 총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19년 6월 신협중앙회와의 인터뷰에서 “협동의 핵심은 교육에 있다”고 강조하며 신협 임직원들에게 “교육을 통해 조합원의 참여와 행동을 이끌어내고, 활동하는 조합원을 양성해야 신협 조직이 소망하는 목적을 성취해 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빈소는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은 8월 25일 7시다. 장지는 세종 은하수공원이다. 장례는 신협장(信協葬)으로 거행된다. 상주는 딸 지은, 지영, 지희, 진경, 상진, 유경, 윤진 등과 사위 문재익, 노준호, 조광태, 전영준, 윤병권, 이진기, 현기영 등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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