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영욱…'미성년 성범죄자' 고영욱, 유튜브 채널 삭제됐다 [MD이슈]

김지우 기자 2024. 8.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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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결국 폐쇄됐다.

23일 고영욱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YouTube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여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다만 스스로 계정을 삭제했는지, 유튜브 측에서 조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며 유튜브 채널 'Go! 영욱' 개설을 알렸다.

고영욱 / 마이데일리DB

고영욱의 일상이 담긴 영상은 보름 만에 조회수 30만을 넘겼고, 채널 구독자는 5300여 명을 돌파했다. 이에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가 있는 그의 채널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제재 기준이 없는 유튜브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성범죄 확정 판결을 받은 유튜버의 행위에 대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받았다.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복역한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2018년 전자발찌를 풀었으며, 2020년 7월 신상정보 공개 기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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