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유감‥이의 제기 등 모든 절차 검토"

박소희 so2@mbc.co.kr 2024. 8.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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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하남시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에 대해 인허가 불허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수도권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한전은 동서울변전소를 옥내화 하고, 전자파 이슈에서 자유로운 초고압 직류송전(HVDC) 변환설비를 증설해야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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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전력은 하남시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에 대해 인허가 불허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수도권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그간 한전은 외부에 노출돼 있던 동서울변전소의 기존 전력 설비들을 신축 건물 안으로 이전하는 옥내화 작업을 하고, 소음 및 주변 환경을 개선한 뒤 유휴부지에 직류 송전 방식을 도입하는 설비 증설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하남시는 전날 사업 부지가 감일신도시 및 교육 시설과 인접해 있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최종 불허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이번 사업과 유사한 설비에 대한 전자파 합동 측정으로 안정성을 이미 검증한 바 있다"며 "변전소를 옥내화하고 인근 일부 철탑을 철거하면 변전소 미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동서울변전소를 옥내화 하고, 전자파 이슈에서 자유로운 초고압 직류송전(HVDC) 변환설비를 증설해야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첨단산업 확대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필수적인 국책사업이라는 겁니다.

한전은 "하남시가 법적 요건을 갖춘 건축허가 신청을 법령에 없는 사유를 들어 거부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 이의제기와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9847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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