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상생 협약, 디자인·관광·스타트업 육성 함께한다

오세훈, 부산시청 공무원 대상 특강도 열어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우리나라 제1·2도시인 서울시와 부산시가 도시디자인·관광·스타트업 육성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부산-서울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은 관광 교류 확대 및 워케이션 활성화,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스타트업 육성 협력,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정원문화 확산 등으로 구성됐다.

양 도시는 매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교류의 장 역할을 하는 박람회 '국제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관광업계 상호 교류와 박람회 참여 지원 등 관련 협력도 늘리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서울의 디자인 정책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부산시와 도시 디자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부산시는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 협약을 맺은 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했다. 서울연구원과 부산연구원도 공동연구와 세미나를 개최해 도시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오 시장은 협약식 이후 부산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 주제는 오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서울시의 슬로건이자 미래 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로,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핵심 정책과 '행정 마인드' 등을 공유했다.

시민 중심 창의행정 성과, 서울시의 '밀리언셀러' 정책 등 소프트웨어 변화를 통한 '일상혁명'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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