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예선 조 2위로 준결승 진출

최대영 2024. 8. 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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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예선에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팀은 23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말리를 87-63으로 꺾으며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FIBA 랭킹 13위로, 말리(20위)와의 경기에서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6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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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예선에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팀은 23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말리를 87-63으로 꺾으며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FIBA 랭킹 13위로, 말리(20위)와의 경기에서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6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19점과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 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소희와 박지현도 각각 15점과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쿼터 막판 강이슬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한 뒤, 3쿼터에서 상대의 공격을 10점으로 제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연속 15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위로 올라섰고, 다음 경기에서는 몬테네그로 혹은 멕시코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박수호 감독은 "상대와 리바운드 차이가 적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최종 우승팀만이 월드컵 최종 예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은 1964년 페루 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한 이후 2022 호주 대회까지 16회 연속 본선에서 경쟁해왔다.

사진 = FIBA 홈페이지 캡처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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