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2' 정은채 "노인 분장한 내 모습, 신기하면서도 울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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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채가 '파친코2' 속 노인 분장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정은채는 극 중 나이가 든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리얼한 노화 분장을 했던 것에 대해 "저희가 토론토에서 처음 촬영에 들어갔는데 촬영 몇 주 전에 들어가서 분장 테스트를 오랫동안 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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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정은채가 '파친코2' 속 노인 분장에 대해 얘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애플TV+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 정은채, 김성규의 공동 인터뷰 행사가 열렸다.
이날 정은채는 극 중 나이가 든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리얼한 노화 분장을 했던 것에 대해 "저희가 토론토에서 처음 촬영에 들어갔는데 촬영 몇 주 전에 들어가서 분장 테스트를 오랫동안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처음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해서 오히려 덜어내는 작업을 했다"라며 "그만큼 세월의 풍파를 겪었다는 걸 직관적으로 보여줘야 했다"라고 말했다.
정은채는 "처음 분장 테스트하고 집에 오는 길에 느낌은 정말 멜랑콜리했다"라며 "처음에는 엄마와 닮은 것 같다고 했는데 '이게 이렇게 되는구나' 싶었다, 되게 리얼해서 신기하면서도 울적한 기분을 느꼈던 시간이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2년 공개된 시즌1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년 만에 시청자와 만나는 시즌2는 시즌1 이후의 7년이 지난 이야기를 그린다. 선자(김민하 분)가 일본으로 떠나서 겪는 이방인의 삶, 또 현대를 사는 손자 솔로몬(진하 분)이 마주한 자기 삶과 정체성에 대해 깊이있게 다뤄진다. 23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매주 한 편씩 공개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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