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클래스' 증명한 이강인의 감동 인터뷰, 한국 팬들 챙기는 마음 씀씀이까지 고백

조용운 기자 2024. 8. 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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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부터 많은 한국 팬이 파리를 찾아 이강인에게 힘을 주고 있다. 이를 모르지 않는 이강인은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 팬들을 사랑한다"며 "저를 응원하기 위해 먼 곳에서 오는 팬들이 있어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 파리 생제르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에게 중요한 건 골과 도움도 아닌 '팀'이었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를 위해 뛴다.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골과 도움 중 무엇을 더 잘하는지' 묻는 질문에 팀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그 너머를 보는 편이다. 개인 득점과 도움을 올리는 것을 떠나 팀을 최대한 돕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기록보다 더 중요한 측면이 많다. 팀이 이길 수 있으면 골과 도움 없이도 도움이 되는 방법을 택하겠다. 파리 생제르맹 모든 선수의 마인드가 나와 같다"라고 강조했다.

팀을 위하는 이강인이 이제 몽펠리에를 바라본다.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를 펼치는 이강인은 선발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 지난 시즌부터 많은 한국 팬이 파리를 찾아 이강인에게 힘을 주고 있다. 이를 모르지 않는 이강인은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 팬들을 사랑한다"며 "저를 응원하기 위해 먼 곳에서 오는 팬들이 있어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 파리 생제르맹

개막전부터 번뜩였다. 이강인은 지난주 펼친 르아브르 AC와 새 시즌 1라운드에서 2분 4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킥오프 직후 아직 몸이 덜 풀릴 법도 한 시간대에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정확한 마무리까지 보여주는 차분함을 보여줬다.

이강인의 개막 축포는 리그앙 기록으로 남았다. 지난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로 기록됐다. 이 골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은 르아브르를 4-1로 크게 제압했다.

몽펠리에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이강인은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하고 가장 먼저 득점한 팀이 몽펠리에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데뷔골을 떠올린 이강인은 "내게 아주 특별한 골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넣은 첫 골"이라며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2골을 넣을 만큼 운이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항상 그렇듯 팀을 도와 승리를 거둬 팀 목표를 달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 지난 시즌부터 많은 한국 팬이 파리를 찾아 이강인에게 힘을 주고 있다. 이를 모르지 않는 이강인은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 팬들을 사랑한다"며 "저를 응원하기 위해 먼 곳에서 오는 팬들이 있어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 파리 생제르맹

홈경기를 앞둔 이강인에게 큰 응원이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부터 많은 한국 팬이 파리를 찾아 이강인에게 힘을 주고 있다. 이를 모르지 않는 이강인은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 팬들을 사랑한다"며 "저를 응원하기 위해 먼 곳에서 오는 팬들이 있어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팬들을 위해 더욱 발전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 팬들이 행복할 수 있게 더 나은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국 팬들은 물론 프랑스 현지도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게 큰 2년차다. 파리 생제르맹은 에이스였던 킬리안 음바페 시대를 뒤로 하고 새롭게 판을 구성하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한순간에 에이스를 잃었다.

▲ 지난 시즌부터 많은 한국 팬이 파리를 찾아 이강인에게 힘을 주고 있다. 이를 모르지 않는 이강인은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 팬들을 사랑한다"며 "저를 응원하기 위해 먼 곳에서 오는 팬들이 있어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 연합뉴스/EPA

음바페는 7시즌 동안 총 308경기에서 256골을 기록해 에딘손 카바니(200골)을 따돌리고 구단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우승 트로피도 리그앙 우승 6회, 프랑스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등을 선물했다.

포스트 음바페를 찾아야 하는 파리 생제르맹에 있어 이강인은 선물과도 같다. 지난 시즌에도 잘 보여줬듯이 창의성과 정교한 공격 전개를 안기는 자원이다. 개막전 골에서 볼 수 있듯이 이강인의 준비도 잘 끝났다. 이달 초 오스트리아의 슈투름그라츠와 친선 경기에서 특유의 전진 패스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 득점의 기점 역할로 예열하더니 개막전 득점포로 기세를 이었다.

그래선지 글로벌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는 "이강인이 리그앙의 다음 빅스타가 될 수 있을까"라고 주목했다. 넥스트 음바페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이강인의 새 시즌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지난 시즌부터 많은 한국 팬이 파리를 찾아 이강인에게 힘을 주고 있다. 이를 모르지 않는 이강인은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 팬들을 사랑한다"며 "저를 응원하기 위해 먼 곳에서 오는 팬들이 있어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 파리 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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