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토국제고, 일 고시엔 첫 우승 쾌거...연장 혈투 끝에 2대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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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고시엔 구장에서 울려 퍼진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는 일본 공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습니다.
한국계 학교인 교토 국제고는 3년 전 사상 첫 4강에 이어, 이번에는 처음으로 일본 고시엔 야구 대회의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이번 고시엔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일본 고교야구의 강자로 거듭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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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장 접전 끝 간토다이이치고에 2대 1로 승리
10회 초 밀어내기 볼넷·희생플라이로 2점 얻어
[앵커]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고시엔 구장에서 울려 퍼진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는 일본 공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이번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접전이었죠?
[기자]
네. 한국계 학교인 교토 국제고는 3년 전 사상 첫 4강에 이어, 이번에는 처음으로 일본 고시엔 야구 대회의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상대 간토다이이치고 역시 첫 우승을 노리고 있었는데, 결승전다운 접전이었습니다.
경기는 9회까지 0대0으로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연장 10회에 균형이 깨졌습니다.
10회 초 공격에 나선 교토 국제고는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었습니다.
10회 말 간토다이이치고가 만루 찬스를 만든 뒤 한 점 차로 따라붙으며 역전 위기까지 몰렸지만,
교토국제고는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동해 바다 건너서~'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불렀고,
이 모습은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됐습니다.
일본 고시엔은 본선 진출조차도 쉽지 않은 만큼 일본 고교 야구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립니다.
이번 고시엔의 경우 일본에서 야구팀이 있는 3천715개 학교 가운데, 49개 학교만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995년에 야구부가 창단됐고, 학생 수도 160명 정도로 소규모입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2021년 여름 고시엔에서 첫 4강에 올랐고,
이번 고시엔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일본 고교야구의 강자로 거듭 자리매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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