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BTS 슈가, 오늘(23일) 사회복무요원 퇴근 후 경찰 출석

이하나 2024. 8.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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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가 사건 17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는다.

8월 23일 경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슈가는 이날 오후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슈가는 지난 6월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에서 만취 상태로 원동기 장치 자전거를 운전하다 넘어져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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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음주 후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가 사건 17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는다.

8월 23일 경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슈가는 이날 오후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퇴근 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경찰 측은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 수는 없다.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용산경찰서는 별도의 지하 주차장이나 내부 진입로가 없어 슈가가 몰려든 취재진을 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슈가는 지난 6월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에서 만취 상태로 원동기 장치 자전거를 운전하다 넘어져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슈가는 지난 7일 “어젯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라며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당초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동 킥보드라고 언급했으나, 이후 전동 스쿠터였다는 것이 밝혀졌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227%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2,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 질 수 있다.

1차 입장문에서 ‘전동 킥보드’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8일 2차 입장문에서 “당사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다.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해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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