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탄 여객선 해남 앞바다서 멈춰…해경이 모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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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0시 25분께 전남 해남군 땅끝항 앞 약 0.3km 해상에서 595톤 여객선 A호가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짙은 안개로 항로를 이탈해 양식장으로 돌진했다.
이 여객선은 땅끝항에서 완도 산양진항으로 승객 50명과 차량 29대를 싣고 가던 중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대비해 주변 해역 안전관리를 하면서 A호에 타고 있던 승객 50명을 옮겨 실은 후 땅끝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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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3일 오전 10시 25분께 전남 해남군 땅끝항 앞 약 0.3km 해상에서 595톤 여객선 A호가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짙은 안개로 항로를 이탈해 양식장으로 돌진했다.
사고로 양식장과 충돌한 여객선 스크루에 양식장 부유물이 감기면서 엔진이 멈춰 섰다.
이 여객선은 땅끝항에서 완도 산양진항으로 승객 50명과 차량 29대를 싣고 가던 중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및 비상탈출 준비를 지시하고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민간해양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대비해 주변 해역 안전관리를 하면서 A호에 타고 있던 승객 50명을 옮겨 실은 후 땅끝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여객선 선사는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부유물을 제거한 후 이날 오후 2시께 자력으로 땅끝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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