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매도에 0.22%↓…2700선 턱걸이[마감시황]

김경택 기자 2024. 8.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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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하며 2700포인트 코앞까지 밀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에 전일 미국시장이 하락했음에도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보합을 유지했다"면서 "모두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한 주 내내 2700포인트 부근을 서성이던 코스피는 중요 변곡점인 2700선을 유지하며 이벤트를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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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07.67)보다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로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3.47)보다 0.21포인트(0.03%) 하락한 773.26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4.08.2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하며 2700포인트 코앞까지 밀렸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6.8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700포인트를 밑돌았지만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후에는 강보합세로 전환하는 등 비교적 무난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에 전일 미국시장이 하락했음에도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보합을 유지했다"면서 "모두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한 주 내내 2700포인트 부근을 서성이던 코스피는 중요 변곡점인 2700선을 유지하며 이벤트를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에서 파월이 시장에 깜짝 선물을 줄 가능성을 높게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에 경기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으로 시장은 미국의 고용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파월의 입을 통해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52억원, 103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44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1%), 음식료품(-1.35%), 전기전자(-1.15%), 철강및금속(-1.13%), 제조업(-0.56%), 화하(-0.53%), 기계(-0.40%) 등이 하락한 반면 건설업(1.69%), 비금속광물(1.25%), 전기가스업(1.22%), 통신업(1.03%), 유통업(0.94%), 섬유의복(0.90%), 운수장비(0.8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600원(0.77%) 내린 7만7700원에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 등이 각각 1~3%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 기아,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은 1~2% 가량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0.21포인트(0.03%) 내린 773.2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4.38%), 에코프로비엠(-3.81%), 에코프로(-2.69%), 레인보우로보틱스(-2.25%) 등이 하락했고 알테오젠(9.00%), 클래시스(5.86%), 리가켐바이오(4.93%), HLB(4.13%), 삼천당제약(2.50%), 실리콘투(1.79%) 등이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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