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3사, 2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웃돌아

이주혜 기자 2024. 8.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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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2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은행연합회 공시와 각사에 따르면 2분기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토스뱅크 34.9%, 케이뱅크 33.3%, 카카오뱅크 32.4%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3.3%로 5분기 연속 상승세에 힘입어 출범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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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34.9%·케이뱅크 33.3%·카카오뱅크 32.4%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2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은행연합회 공시와 각사에 따르면 2분기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토스뱅크 34.9%, 케이뱅크 33.3%, 카카오뱅크 32.4%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3사 모두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

토스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4.9%(3개월 평균 잔액 기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2160억원이다.

2분기에만 중저신용자 대출을 3461억원 신규 공급했으며 상반기 기준 8673억원을 시장에 공급했다.

토스뱅크는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햇살론뱅크 등이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저신용자의 포용 저변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이어가기 위해 토스뱅크는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인터넷은행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포용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3.3%로 5분기 연속 상승세에 힘입어 출범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5750억원이다.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 상반기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6조5750억원을 공급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하는 한편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한 결과 역대 최대 중저신용자 비중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를 위해 혜택을 강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7000억원, 비중은 32.5%다. 역대 최고치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누적 공급액은 12조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가 2분기 중저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35점 상승했으며 가장 높게 오른 사람은 300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5명 중 1명은 신용점수가 평균 67점 올라 고신용자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체 공급한 신용대출의 절반가량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하는 적극적인 포용금융으로 이자 부담 해소와 신용도 상승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로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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