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45주기 여좌검문소 순직 군사경찰 추모행사 거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23일 구(舊) 여좌검문소 순직비 앞에서 '제45주기 여좌검문소 순직 군사경찰 추모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진기사는 해당 사고 이후 고(故) 전판수 하사 등 8명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1980년 구(舊) 여좌검문소 앞에 순직비를 세웠으며, 매년 추모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23일 구(舊) 여좌검문소 순직비 앞에서 ‘제45주기 여좌검문소 순직 군사경찰 추모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행사는 1979년 8월25일 태풍 ‘쥬디’ 내습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던 중 재해 사고로 순직한 고(故) 전판수 하사 등 8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행됐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순직 경위 보고, 헌화 및 분향, 묵념, 순직영 령에 대한 경례,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진기사 기지방어대대장을 비롯해 순직 장병 유가족, 진해지역 해군부대 군사경찰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고일 당시 고(故) 전판수 하사를 비롯한 윤병옥 하사, 박기서 병장, 서안식 병장, 김영식 병장, 나상경 상병, 장경민 상병, 이남호 일병 등 8명의 순직 장병들은 여좌검문소에서 태풍재해를 대비한 비상근무 중이었다.
근무지 인근 지역은 태풍 ‘쥬디’의 영향으로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려 마산·진해간 도로가 유실되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했다.
이동 중인 시민들과 차량이 도로에 정체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났고, 저녁 무렵에는 검문소의 통신이 두절되고 정전까지 발생하며 상황은 악화됐다.
혼란 속에서도 비상근무 인원들은 필사적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사수하며 통행자 안내 및 교통정리 임무를 수행했다.
순직한 8명의 장병들은 마지막까지 임무 수행을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터널 입구 쪽의 낙석을 인지하고 터널이 붕괴되는 사태에 대비해 터널 입구를 봉쇄, 시민과 차량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던 중 급작스럽게 산사태가 발생하며 사망했다.
진기사는 해당 사고 이후 고(故) 전판수 하사 등 8명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1980년 구(舊) 여좌검문소 앞에 순직비를 세웠으며, 매년 추모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추모행사를 주관한 진기사 기지방어대대장 김수경 중령은 “고(故) 전판수 하사 등 8명의 순직 장병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도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