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쿨섹좌’ 일본 총리되나...차기 총재 선호도 깜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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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이자 환경상을 역임한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 의원이 내달 27일 선출될 자민당 차기 총재 선호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TV도쿄와 함께 지난 21∼22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적합한 인물 1명을 선택해 달라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 고이즈미 의원이 차기 총재로 적합하다는 응답률은 전달보다 14%p 오른 3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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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8%p 올라 이시바 제쳐
자민당 지지층서는 32%에 달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前 총리 아들
유명 혼혈 아나운서와 결혼 화제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대응”
기상천외 발언 ‘온라인 밈’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TV도쿄와 함께 지난 21∼22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적합한 인물 1명을 선택해 달라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중 가장 많은 23%가 고이즈미 의원을 뽑았다.
고이즈미 의원은 지난달 실시된 동일한 여론 조사에서는 15%를 얻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전달 대비 6%포인트(p) 하락한 18%를 기록하면서 고이즈미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고이즈미 의원에 대한 지지 확대 기류는 응답자를 자민당 지지층으로 좁혔을 경우 더욱 명확하게 확인됐다. 자민당 지지층에서 고이즈미 의원이 차기 총재로 적합하다는 응답률은 전달보다 14%p 오른 32%에 달했다. 반면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달 20%에서 이달에는 14%로 역시 6%p 떨어졌다. 고이즈미 의원은 31일께 출마 의사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은 국회의원과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투표로 총재를 뽑는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고이즈미 의원은 일본 정계에서 총리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주목받아 왔다. 1981년생으로 출마 후보자 중 가장 나이가 적고 ‘비자금 스캔들’ 온상으로 지목된 파벌에 몸담지 않아 세대교체와 참신함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환경상 외에는 각료나 자민당 주요 간부로 활동한 경험이 없어서 사실상 총리가 될 자민당 총재를 맡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과 관련한 회견에선 ‘제염 처리장 약속 이행’의 근거를 묻는 말에 “하겠다. 그것이 약속이니까”라고 동문서답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 온라인 밈(meme)이 되기도 했다.
역시 환경상 재임시 프랑스계 혼혈로 일본 후지 TV 인기 아나운서 였던 타키가와 크리스텔과 전격 결혼과 임신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숱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결혼 소식을 당시 아베 신조 총리에게 직접 찾아가 보고하기도 했는데, 이때 영국 BBC는 “셀럽과의 결혼은 차기 총리 자리를 노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같은해 일본의 유명 시사주간지에 의해 그의 과거 불륜과 공금유용 등에 대한 구체적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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