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에도 끄떡없도록"…코이카-유니세프, 남수단 학교 개보수

김지선 2024. 8.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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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아프리카 남수단 중부 도시 보르(Bor)에서 '홍수 범람에도 튼튼한 교실 개보수 및 증축'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루알디트 초등학교 등 4개 학교 16개 교실의 바닥을 높여 홍수가 나더라도 침수되지 않도록 하고 건축 자재를 내구성이 높은 소재로 교체하는 등 풍수해에 견디도록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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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범람에도 튼튼한 교실' (서울=연합뉴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유니세프가 개보수·증축한 아프리카 남수단 중부도시 보르의 루알디트 초등학교. 건물 바닥을 높여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내구성 높은 건축 자재로 교체했다. [유엔아동기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아프리카 남수단 중부 도시 보르(Bor)에서 '홍수 범람에도 튼튼한 교실 개보수 및 증축'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루알디트 초등학교 등 4개 학교 16개 교실의 바닥을 높여 홍수가 나더라도 침수되지 않도록 하고 건축 자재를 내구성이 높은 소재로 교체하는 등 풍수해에 견디도록 시공했다.

특히 전교생 학부모가 가정당 10달러(우리 돈 약 1만3천원)씩을 자발적으로 갹출하는 등 주민들이 적극 동참했다고 코이카 측은 전했다.

이를 통해 학생 7천47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는 코이카가 총 500만 달러(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함께 진행 중인 '남수단 긴급상황에서 회복력으로의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 학교 개보수와 증축을 통한 교육 기회 제공 ▲ 안전한 식수 공급으로 건강 회복 ▲ 병원 기자재 제공과 인력 양성을 통한 보건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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